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66(0.12%) 내린 37,753.3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9.2포인트(0.58%) 하락한 5,022.2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81.88포인트(1.15%) 내려 지수는 15,683.37에 마감했다.
이날 알파벳(구글,+0.8%)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술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메타가 1.12%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도 1% 미만에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87%나 급락하면서 반도체칩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다. 아마존도 1.11% 내렸다. 테슬라는 1.06% 떨어졌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케빈 고든은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낸 포트폴리오 중 일부를 줄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파악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로 올린 수익을 기반으로 저평가된 다른 성장주나 가치주, 순환주를 찾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날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 17.45%나 급등했다. 반면 운송업체인 JB 헌트는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무너뜨리면서 8%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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