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종 여중생, 이천 빌라에 홀로 있었다"…친척 집도 아냐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4.17 19:49
광주에서 사라진 여자 중학생을 실종신고 사흘 만에 300㎞ 가까이 떨어진 경기도 이천시의 주택에서 경찰이 찾아냈다./사진=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
광주에서 사라진 여자 중학생을 실종신고 사흘 만에 300㎞ 가까이 떨어진 경기도 이천시의 주택에서 경찰이 찾아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가출 뒤 행적이 묘연했던 오모(13)양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이천 지역 주택에서 발견됐다.

오 양은 이 집에 홀로 있었고, 외상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양은 15일 낮 12시20분께 남구 주월동 집을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 도심으로 향했다.


미귀가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양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실종 수사로 전환, A양이 탄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은 오 양이 광주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이천시로 향한 것을 확인, 탐문 수사로 소재를 파악했다.

경찰은 오 양이 있던 곳이 친척 등의 집은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하고 A양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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