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경영권 매각계약 마무리…"추가 매수자 밝힐수 없어"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4.18 08:51
제주맥주가 경영권 매각 계약 절차를 마무리 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분 864만3480주를 10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주당 양도가액은 1175원이다. 매수 주체는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과 다른 양수인 등 2곳이다. 이날 주식 양수계약이 마무리 됐고, 다음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 주주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가 추가됐다. 당초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가 보유한 주식과 경영권을 101억5609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었다. 지난 15일 제주맥주는 더블에이치엠 이외에 추가 매수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으나,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추가 매수자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매수 금액은 그대로 두고, 지분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됐다. 더블에이치엠은 537만9000주를 63억2033만원에 인수하고 다른 매수자가 나머지 지분 327만4480주에 대한 매각 대금 38억4751만원을 내는 구조다. 지난달 더블에이치엠은 계약금 10억1560만원과, 이날 중도금까지 납입했다.

더블에이치엠은 2021년 6월 설립한 회사로 자동차 수리와 부품유통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법인 대표와 최대주주는 1982년생 정승국씨다. 더블에이치엠은 다음 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 영업일 하루 전까지 나머지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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