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관계자와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한 끝에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이라며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4·10 총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한 새로운미래는 당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며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로 논의한 끝에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을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받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공동대표는 "비대위는 창당의 조심에 기초하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최적의 진로를 개척해야 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췄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했다. 이어 "책임위원회에서 동의를 얻고 이 전 부의장께 전화로 간청을 드렸다. 18일 아침까지 회답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의장은 이번 4·10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후보로 서울 강북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 부의장은 4672표를 얻어 득표율 5.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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