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위지트 "반도체 유리기판 부품 공급 시작"

머니투데이 김혜란 기자 | 2024.04.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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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위지트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지트에 따르면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 장비사에 샤워헤드(SHOWER HEAD) 등 주요부품을 공급했다.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반도체 구현에 필수로 각광받고 있는 부품이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제조공정에 차세대 유리기판 도입을 진행하는 가운데 위지트 역시 유리기판 양산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리기판 위에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려면 글라스관통전극(Through Glass Via)을 구현하는 신규 레이저 장비가 필요하고, 식각은 물론 회로 패터닝·박막접착·기판절단 등 새로운 기술들이 요구되고 있다.


위지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의 핵심공정인 △증착(CVD, 실리콘/유리기판에 박막을 형성) △노광(PHOTO, 기판표면에 회로패턴 형성) △식각(ETCH, 패턴 외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에 적용되는 장비의 소모성 부품(Parts)을 생산하고 있다.

위지트 관계자는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용 장비부품은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에 적용되고 있는 제조공정과 유사한 환경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의 정밀가공, 표면처리, 용사(Thermal Spraying) 등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고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차세대 반도체 소부장 시장 초기 선점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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