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환경 개선 142억 투입..."종사자 1만여명 혜택볼 것"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4.17 09:54
파주시 한 중소기업이 작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바닥도장을 보수한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중소기업를 대상으로 기반 시설과 작업환경 등 개선을 지원하는 '2024년도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올해 656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와 31개 시군이 중소기업의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5개 분야 기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시군에 총 656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총사업비 200억원 중 142억원을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군별 차등 보조율을 두는 '기반시설 개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분야는 도비 40%, 시군비 40%, 자부담 20%의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한다.

분야별로 보면 '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등 경영 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올해는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200명 미만, 매출액 300억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공간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올해 9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식산업센터 개선' 분야는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화장실, 노후 설비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며 올해 1개 사업을 선정했다.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종업원 50명 미만 제조업 중 영세 소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 540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소방시설 개선' 분야를 신설했다. 화재 탐지·경보설비, 소방시설 설치와 개보수 등 16개 사업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화재 안전성 강화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총 800여개 업체, 1만여명의 종사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배진기 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 노동환경 개선 등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면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636개 사업을 선정, 총사업비 200억원 중 도비와 시군비 140억원을 지원해 1000여개의 업체와 1만1000여명의 종업원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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