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쿠팡 프레시백 안에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종이백, 유음료 테트라팩, 크래미 껍데기 등 쓰레기를 가득 넣어둔 사진이 전날 게재됐다.
쿠팡 기사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사진과 함께 "이런 짓 하지 말라"며 "프레시백은 쓰레기통이 아니다"고 당부했다.
쿠팡 프레시백은 쿠팡에서 신선식품을 배달할 때 사용하는 보냉백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 다회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신선식품 배달 후엔 쿠팡 기사가 수거해가서 다른 제품을 담을 때 쓰인다. 보냉백 자체는 쿠팡의 자산이기도 하다. 남의 자산을 함부로 자신의 쓰레기 배출용 가방으로 사용한 셈이다.
이 같은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성이 보인다", "현관 앞에 쓰레기를 그대로 쏟아버리고 수거해야 한다", "가방하고 쓰레기통을 구분 못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쿠팡 기사로 추정되는 또 다른 이는 "이 정도는 양호한 축"이라며 "프레시백 안에서 사람 똥도 보고 고양이 사체가 나온 적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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