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예산 대폭 늘린 서울시 "서비스 늘리고 자립돕는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4.04.17 11:15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17일 "올해 서울시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사업 예산은 1조6364원으로 전년에 비해 8.4% 늘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장애인의 일상 활동 지원을 확대 △거주시설 환경과 이동편의 개선 △맞춤형 상담·체육시설 확충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장애인 복지 관련 중 장애인활동지원급여에 가장 많은 예산(6321억원)을 투입한다. 장애인활동지원급여는 혼자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이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해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장애인활동지원급여가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만큼 장애인활동지원 기관에 대해 3년마다 재지정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장애인 거주 시설과 환경 개선에도 44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복도형 시설을 사생활 보호 기능 등을 높인 가정형으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가족 면회실, 프로그램실 등을 확충한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에 243억원을 배정했다. 장애인 1인당 월 5만원, 혼자 이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경우는 동반자까지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복지관 확장과 맞춤형 체육시설 등 거점공간 확충에도 249억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연수.교육 등 복합시설인 '어울림플라자' 건립(109억원), 장애인 체육활동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반다비체육센터' 건립(36억원)도 추진한다.

정상훈 시 복지정책실장은 "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2021년 이후 매년 장애인 관련 예산은 평균 11%씩 확대됐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활용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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