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ISSB 부위원장 면담…"지속가능성 공시 상호 협력 지속"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4.16 17:38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 로이드(Sue Lloyd) ISSB 부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 공시기준’) 관련 국제 논의 동향과 국내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관련 논의 동향과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는 16일 김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 로이드(Sue Lloyd) ISSB 부위원장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이드 부위원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계기준제정 기구포럼(IFASS)에 참석하고자 방한해 금융위를 찾았다.

김 부위원장은 국제적 논의를 거쳐 지난해 6월 IS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하 ISSB 기준)이 확정 발표된 것에 대해 수 로이드 부위원장을 포함한 ISSB 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도 ISSB 기준과 같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준점(reference)으로 국내 상황에 적합한 ESG 공시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로이드 부위원장은 ISSB 기준에 대한 김 부위원장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ISSB 기준이 지속가능성 공시의 포괄적인 글로벌 기준선(global baseline)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 및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편 2011년도 IFRS 회계기준의 도입 때부터 이뤄진 IFRS재단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ISSB 기준제정 활동 과정에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수 로이드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와 IFRS 재단 및 ISSB 간 상호 협력관계 지속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글로벌 ESG 공시기반 강화를 위한 양자 간의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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