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이 그런 일 하라고 민주당에게 거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국회 의석을 주었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4.10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출마해 5만9855표(48.4%)를 얻었으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50.7%)에 밀려 낙선했다.
정 의원은 "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지만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거대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확보했다"며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펼쳐진 여소야대의 극한 대치가 국회에서 되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총선에 압승했으면 잠시라도 왜 국민들이 그런 거대 의석을 줬는지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국정에 협조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성숙한 문화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2년 처럼 여야가 입법권과 거부권을 마구 휘두르면서 싸우는 모습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나"라며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고 똑같이 행동하면 모자란 사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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