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6일 '저출산·양육 여건 개선 TF'를 발족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조직 특성상 다수의 경찰관이 교대근무, 각종 비상 상황 등 업무 부담 속에서 육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번 TF를 통해 △결혼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근무 형태, 인사제도, 경제적 지원 등 실제 직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F에는 현장 직원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팀'이 참여한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경찰청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 단위 조직으로서 대규모 인원을 보유한 경찰청에서 선도적으로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바꾸는 '저출산·양육 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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