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는 뉴스룸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노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보존하고 있다"며 "제품 설계부터 패키지까지 전 과정에 걸쳐 더 적은 자원을 활용하면서도 더 커다란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폐어망을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로 개발했으며, 이를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갤럭시 제품에 적용했다. 또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알루미늄과 글라스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S24 시리즈는 갤럭시 제품 중 최초로 재활용 코발트나 희토류 같은 재활용 광물을 주요 부품에 적용했다. S24 울트라 S24+에는 재활용 코발트 50%를 적용한 배터리가 사용됐고, S24 시리즈의 스피커에는 재활용 희토류가 100%, 재활용 강철은 40% 이상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또 폐어망과 폐생수통, 그리고 폐 페트병 등 다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S24 시리즈에 적용했다. 아울러 신발 제조 공정 중 발생한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부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도 사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로 약 100t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예상했다. 이는 약 1000만 개의 500ml 페트병과 동일한 규모다. 또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될 재활용 알루미늄의 총중량은 약 110t, 약 900만 개의 330ml 알루미늄 음료 캔에 해당한.
한편 S24 시리즈는 제품의 패키지 박스 또한 100% 재활용 종이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S24 시리즈의 판매로 약 2760t의 재활용 종이가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약 5억5200만 장의 A4 용지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 종이를 쌓으면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 71개 높이와 맞먹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