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게임계 하버드로 불리는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과 글로벌 게임 인재양성 교육과정인 '디지펜 게임 아카데미 in 부산'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디지펜 공과대학과 체결한 '글로벌 게임 인재양성과 게임산업 창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문 게임개발자를 양성하기로 하고 오는 5월10일까지 수강생 30여명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부산의 청년과 예비 게임개발자가 유학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글로벌 교육시스템을 통해 게임 개발 특화 양성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마련했다. 대상은 게임제작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등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지식 교육 및 역량 평가를 위한 사전(프리)코스를 운영한 후 정규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은 디지펜 공과대학 교육시스템과 강사진을 도입해 진행하며 기간은 9개월이다.
컴퓨터 사이언스 및 객체지향언어(C++)를 기반으로 게임엔진 언리얼(Unreal) 프로젝트 제작 실습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 수료 후 디지펜 공과대학 본교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부산시와 디지펜 공과대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게임 인재양성 과정 운영뿐 아니라 기업의 인력수급을 지원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도 협력하기로 했다. 1998년 설립된 디지펜 공대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본교 캠퍼스가 있다. 전 세계 게임 기업에서 활약하는 동문도 많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세계 최고 게임대학인 디지펜 공과대학과 손을 잡고 도입한 글로벌 교육시스템을 통해 세계가 주목할 게임개발 특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정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시설 투어 및 상담을 포함한 오프라인 설명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부산콘텐츠아카데미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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