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일본 정식 진출…도쿄에 첫 해외 직영매장 오픈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4.16 11:48
맘스터치가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었다. 사진은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맘스터치 매장 전경./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일본에 진출한다.

맘스터치는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주 간 운영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 이후 반년 만에 정식 진출하게 됐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는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와 경험(Best burger)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Best price)으로 제공한다는 브랜드 고유 가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향후 '시부야 맘스터치'를 K-버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일본 맥도날드가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선다. 3층 건물로 418㎡, 220석(B1~2F)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일본 현지에서도 맘스터치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사전 예약·현장 방문으로 운영되는데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됐다. 일본 현지에서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인기 버거 브랜드가 시부야에 상륙했다", "엄청난 크기와 뛰어난 맛으로 올해 업계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맘스터치는 정식 오픈 당일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맘스터치는 이번 일본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내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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