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시대 연다...'주야로' 22일부터 시범운행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4.16 11:03

시민 무료이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범계역~비산체육공원, 0~오전 2시까지 인덕원역~범계역~안양역 운행
안전관리요원 탑승,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행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최대호 안양시장이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점검했다./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오는 22일부터 일반시민을 태우고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주야로는 안양시가 2022년에 시작한 자율주행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18인승 버스다. 자율주행으로 상용화된 차선 유지, 자동 제동 및 차량 간 거리 유지와 같은 센서 감지 기능에 더해 차선 변경, 정류장 정차, 교통 신호 인식 등의 자율적 인지 기능을 갖췄다.

시는 이달 22일부터 올해 8월까지 관내 2개 노선에서 주야로를 시범운행하고 자율주행버스 이용에 대한 의견 및 개선사항을 수렴·반영해 8월 정식으로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범운행기간 동안 주야로는 무료로 운행되며 시민들은 별도 예약없이 해당 노선 내 원하는 버스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다만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운행하지 않고, 6세 미만의 영유아는 탑승이 제한된다.

주야로는 낮시간대인 오전 10~오후 5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이동이 어려웠던 범계역~비산체육공원 구간(왕복 6.8㎞, 11개 정류장)에서 운행된다.

심야 0~ 오전 2시에는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명학역~안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왕복 14.4㎞, 22개 정류장)에서 시민 편의를 돕는다.

안양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사진제공=안양시
시는 자율주행 중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고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주야로를 제어할 수 있는 훈련된 운전기사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주야로의 운행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비상상황 시,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야로 운행을 위해 6개월 동안 2500km 이상의 주행 및 테스트를 거쳤다"며 "8월 대중교통으로 정식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운전자 구직난 등의 공영버스 난제를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 공모를 통해 도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95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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