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0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 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참사 앞에서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정치권 때문이었다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당시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이제 스물여덟이 됐을 1997년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년 전 오늘 이 시각쯤 저는 방송을 하다가 전원 구조 소식을 듣고 안도하고 있었다"며 "저에게도 그날의 기억은 왜 이리 생생한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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