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최근 5년간 재난현장에 투입한 소방 드론 출동 건수가 1만회를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로 소방 드론 출동 건수는 △2019년 738건 △2020년 1401건 △2021년 2111건 △2022년 280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3628건)의 경우 5년 전보다 4배 가량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소방청은 화재현장에 1430회, 구조 및 수색현장에 2198회에 걸쳐 소방 드론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총 139명을 구조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방 드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54대다. 조종자격자도 6024명에 달한다. 소방청은 2015년 소방 드론 7대를 최초 도입한 이후 꾸준히 확충해왔다. 올해도 중앙소방학교와 서울과 경기 등 10개 지방 소방학교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대응 전문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재난현장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 및 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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