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도 저평가…목표주가 4만원-NH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4.16 08:14
현대해상 사옥

NH투자증권이 현대해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끼어 있으나 고배당 매력은 여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6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해상의 별도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1월 감기 환자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 회복이 다소 지연됐고 자동차보험은 전년 동기보다 손해율 약 3%포인트(p) 상승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손익은 평이한 수준"이라며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으로 K-ICS(킥스) 비율은 170% 수준으로 하락이 예상되는데 사측은 금융재보험 등을 통해 연말 18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해상을 포함한 다수 보험사의 중장기 자본정책 제시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선결 조건은 배당가능이익 산출 변경인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배당가능이익에서 전액 차감되는 현 구조에서는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배당, 자사주 같은 주주환원에 활용하기 어렵다"며 "아직은 이런 제도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이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적 개선에 따른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고 지난해 배당성향이 유지만 되어도 최근 주가 약세로 인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한다"며 "정책 기대 약화에도 고배당에 따른 주가 하방 경직성은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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