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분기부터 증익 전환 전망…신규 수익원 기대도-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4.16 08:05
NH투자증권이 16일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하겠으나 2분기부터 증익 전환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기저 부담이 완화하는 데다, 신규 수익원 장착도 기대해 볼 만하다"며 "한섬은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5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아시아 두 번째 특화 매장으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패션 1번지로 부상하는 성수동에 입점하는 만큼 국내외 모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과 같이 의류 산업 또한 인디 브랜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류 온라인 편집숍 EQL의 입점 브랜드 수 증가를 통해 연령층 저변 확대를 도모 중"이라며 "참고로 현재 EQL 플랫폼 내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 거래액은 2024년 1000억원으로 타깃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4014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35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을 하회하는 실적이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5%p(포인트) 줄어든 8.9%로 추정된다"며 "소비 침체 영향으로 고가인 한섬 자체 브랜드 수요가 감소하고, 저마진 아웃렛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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