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라드, 올인원 AI 로보틱스 플랫폼 '어세미파이' 출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4.16 16:50
메타플라드(대표 이전봉)가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4)에서 로봇과 AI(인공지능)를 연동하는 플랫폼 '어세미파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업체 측은 이전까지 서비스용 로봇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했다. 메타플라드의 리서치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로봇용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느끼는 어려움은 '제품 설계에 AI를 통합하는 것'(46.9%)이었다. 이어 'AI 엔지니어 부족 및 AI 사용 관련'(34.4%), '비용 문제'(15.7%) 순이었다.

어세미파이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와 하드웨어 레이어 사이를 연결하는 외장형 AI 엣지 모듈 '어셈'(assem)과 로봇용 AI 워크플로우 작성을 위한 웹 플랫폼 '어세미파이'가 연동해 동작하는 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로봇에 어셈을 연결하면 바로 AI 실행이 가능한 성능을 갖추게 된다"며 "제조사는 하드웨어 설계와 별도의 칩셋 수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또 어셈은 클라우드형·온디바이스형 모델 모두 실행 가능하다. 외부 데이터 전송 없이 모델을 실행할 수 있어 보안성을 확보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최신 칩셋 기술로 구현돼 높은 AI 추론 성능을 지녔다.

메타플라드 관계자는 "어세미파이는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AI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사용자 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유연한 워크플로우 구성을 위해 챗GPT·라마·제미나이 등 LLM(거대언어모델)은 물론, △욜로 △위스퍼 △스테이블 디퓨젼 △클로바 보이스 등 특정 목적을 위한 모델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어세미파이에서 제공되는 어떤 모델이든 파이프라인 연결이 가능해 기업 수요에 따른 새로운 AI 솔루션을 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에 따르면 어세미파이는 노코딩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이 때문에 전문 AI 지식이 없어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AI 워크플로우 작성이 끝나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AI 실행기 '어셈'에 원격 배포하는 게 가능하다. 배포 관리가 간편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메타플라드 측은 "업계 최고의 자율주행(AMR) 기술을 보유한 서비스 로봇 기업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있다"면서 "메타플라드는 어세미파이를 기반으로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다"고 했다.

AI 실행을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 '어셈'(사진 위쪽) 및 AI 워크플로우 편집기 '어세미파이'로 워크플로우를 편집하는 모습/사진제공=메타플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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