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첫 '병상관리위원회' 회의 개최…수도권 병상 쏠림 논의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4.15 17:12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 뉴스1
보건복지부가 15일 오후 4시 '병상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를 전병왕 위원장(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상관리위원회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형태로 운영된다. 의료계·소비자단체·환자단체 등이 참여해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의 후속 조치로 시·도지사가 수립하는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에 대해 평가하고 조정안 등을 권고한다.

1차 회의는 전병왕 위원장 주재로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 박소영 대한간호협회 위원, 구정혜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 이신호 차의과대학교 교수,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석구 충남대학교 교수, 김건엽 경북대학교 교수, 서경숙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 문덕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자원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위원회가 구성되고 처음 열리는 킥오프 회의로 기본시책의 주요 내용과 지역 병상자원 현황을 보고하고, 지역병상수급계획의 평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위원회를 2∼3차례 더 개최해 지역병상수급계획이 기본시책에 맞는지와 타당성이 있는지 등을 평가하고 조정·권고안을 도출해 이를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병왕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자원이 불균등하게 배분돼 있고 여러 대학병원들이 수도권 분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의료인력, 자원의 쏠림과 지방 환자 유출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병상관리 정책은 지역완결형 의료를 달성하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개혁과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의 개선을 위해 중차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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