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지난해 韓 부품 6.5조원 구매…BMW코리아 매출 역전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04.15 16:03
BMW 그룹 코리아 CI./사진=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가 BMW 그룹이 지난해 약 6조5350억원 상당 한국 협력 업체 부품을 구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에서 올린 매출을 웃도는 규모다.

그동안 BMW 그룹이 한국 협력 업체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0년 약 7119억원이던 구매액은 201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4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6조원을 넘어섰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BMW 그룹이 국내 협력 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가격의 누적액은 30조7800여억원이다. BMW 그룹은 삼성 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 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개 한국 협력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한 다양한 부품을 구매하며 판매에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력이 담긴 부품을 BMW 모델에 탑재해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가교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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