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4월 수출 이상無…7개월 연속 플러스 전망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4.04.15 14:44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호 텍 화 싱가포르 난양공대 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4.09/사진=뉴시스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보복 대응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관측했다. 4월에도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플러스가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및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를 포함한 4월 수출상황을 점검했다.

4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수출 현황을 점검한 결과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 수출 호조세와 미국·중국·유럽연합(EU)으로 수출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차관은 "4월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통신(IT)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 호조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감행한 무력공격이 우리나라 수출입 상황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차관은 "현재까지 우리 물품 선적 및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대중동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3% 정도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을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커 면밀한 상황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과 함께 구성한 민간 합동 '수출 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세웠다.

산업부는 향후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수출 바우처 물류비 추가 확대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 △피해 발생 기업에 대한 무역 금융 특별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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