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바이오 스타트업과 '헴프 뿌리·줄기' 성분활용 연구 추진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 2024.04.15 13:39

경북농기원 생물자원연구소-㈜네오켄바이오-㈜에이팩 '공동 연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스마트팜 연구시설 헴프./사진제공=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의료용 헴프(대마) 연구기업과 공동으로 헴프 뿌리와 줄기의 기능 성분을 활용한 연구에 나선다.

15일 도 농기원 생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헴프 뿌리 등을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네오켄바이오, ㈜에이팩 관계자들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들은 기능 성분 증진을 위한 적정 광조건 설정 등 에어로포닉스(분무경 재배) 재배 조건 구명, 기능 성분 추출 및 효능 평가,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개발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헴프 뿌리와 줄기에는 다양한 폴리페놀과 터페노이드 등의 기능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 방지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등 해외에선 이를 이용한 제품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업 소재화와 제품개발에 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는 수준이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헴프(대마)의 잎과 꽃은 마약으로 분류되지만 뿌리와 성숙한 대마의 줄기 및 그 제품은 마약류에서 제외되므로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헴프의 미이용 부위를 이용한 산업 소재화 및 제품화 연구 공동 수행으로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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