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록·하나루프, 지속 가능한 뷰티산업으로의 전환 위해 맞손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4.15 17:43
(사진 왼쪽부터)김혜연 하나루프 대표와 김기현 슬록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슬록
슬록(대표 김기현)이 최근 하나루프(대표 김혜연)와 '지속가능한 뷰티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슬록은 화장품 탄소발자국 계산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 검증 서비스 'K-서스테이너블'을 운영하는 뷰티 마케팅 기업이다. 하나루프는 클라우드 기반 탄소 관리 플랫폼 '하나에코'를 운영 중인 기후규제 대응 탄소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양사 모두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한 소셜벤처다.

슬록과 하나루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K-서스테이너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LCA(전과정평가) 온실가스 분야 제휴·협업 △'하나에코' 등 하나루프 보유 솔루션 연계 공동 마케팅 △인프라 활용 및 공동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루프는 K-서스테이너블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하고, 슬록은 하나루프의 탄소 관리 솔루션 보급에 협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공급망 실사 지침 △지속가능(ESG) 경영 공시 △EU 탄소국경조정세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비, 뷰티 업계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뷰티 기업이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연 하나루프 대표는 "당사의 탄소 관리 기술력과 슬록의 화장품 분야 전문성을 결합, 화장품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최적의 탄소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슬록의 K-서스테이너블은 제품·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제3자가 검증한 뒤 검증 확인서 및 보고서를 제공하는 지속가능 뷰티 마케팅 서비스다. 특허 기술인 탄소발자국 계산기로 제품별 탄소발자국을 산정해 제공하고 있다.

하나루프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탄소 관리 플랫폼 '하나에코'를 선보인 업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배출량 계산·분석은 물론 다양한 기후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보고·공시 기능을 지원 중이다.

양사는 오는 5월부터 뷰티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뷰티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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