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수의사단체, 펫보험 활성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24.04.15 10:41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이 12일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와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와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한국동물병원협회는 펫보험을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펫보험 활성화, 보험사와 동물병원의 상생 등을 위해 보험금 청구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과도한 보험금 청구 서류 요청이 비전문적인 자가진료로 이어져 동물학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반려동물의 선진화된 양육문화와 동물복지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펫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펫보험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수의사 전문성과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양육자의 잘못된 자가 진료로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생명으로서 더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가장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선택한 펫보험 1위 보험사 메리츠화재와 동물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 수의사 단체인 한국동물병원협회의 동행이란 점에서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펫보험 활성화와 반려동물 인식 향상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은 "100년의 펫보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가입률이 57%에 달하는 스웨덴처럼 국내 펫보험 시장도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면서 "반려동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양측의 공동 목표"라고 말했다.

통상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4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는데 특히 만 4세가 지나면 속도가 더 빨라져 주요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반려동물 기대수명도 점차 늘어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가 약 40%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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