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분기 안정적…2분기부터 수익성 레벨업 기대-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4.15 08:08
NH투자증권이 1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 변경이 제한적이고, 건조량 확대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 이슈도 없다는 설명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수주는 38억4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40%를 달성했다"며 "카타르 LNG선 15척 및 셔틀탱커 1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코랄 노스(Coral North) FLNG 수주가 예상되고, 모잠비크 LNG선(과거 수주 실적에 포함돼 수주잔고만 변화)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Pipe-Line)"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의 LNG선 10척(옵션 4척 포함) 관련, 국내 조선 3사가 경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중공업은 수에즈맥스(Suezmax) 유조선, LPG선, LNG선에서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2024년 예상 수주금액은 93억달러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97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쟁사와 달리 공정 차질 및 일회성 비용 이슈가 제한적"이라며 "건조량 및 건조 선가가 상승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에는 2022년 수주한 페트로나스(Petronas) FLNG가 설계 단계를 마치고 건조 단계에 진입하면서, 해양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FLNG의 경우, 과거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선 부문 수익성은 저수익 컨테이너선 건조량이 감소하는 하반기부터 레벨업될 전망"이라며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가이던스(4000억원)를 12% 정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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