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삼성 모델하우스'가 있다니…"공유 스마트홈 사업 속도"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4.04.14 09:56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월드센터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관계자들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삼성 제품들을 체험하는 모습.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의 공유 주거 부동산 기업과 함께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플로우 사와 협업해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 플로우는 주요 도심의 고층 빌딩 공간을 새롭게 꾸며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기업이다.

양사는 최근 마이애미에서 모델하우스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과 조명, 온습도 제어, 재실 감지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들을 연동해 스마트싱스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으로 최적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출 시 에너지 절약 모드로 자동 진입해 전원을 꺼 주거나, 귀가 때 온·습도를 조절하는 등 별도의 조작 없이도 집을 조정할 수 있다.


건물을 관리하는 사업자도 삼성의 주택 관리 솔루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명과 공조 최적화를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거나, 가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AS센터로 자동 연결해준다.

삼성전자는 플로우 사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의 개인별 주거 공간에 냉장고나 세탁기, 프로젝터 등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공급한다. 또 공용 공간의 사이니지 제품과 통합 운영 플랫폼 등 주거 단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인 가구·공유 주거 영역에서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등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유형 스마트홈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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