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 양다리 알고 쓰러져, 결혼하지 말았어야"…후회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4.14 07:50
배우 선우은숙(65)이 전남편 아나운서 유영재(61)의 삼혼 및 양다리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65)이 전남편 아나운서 유영재(61)의 삼혼 및 양다리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혼 이후 심경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해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며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이 잘 안된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 이런 결정(이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 빠른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그는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들이다. 기자님들이 쓴 기사를 통해 알게 돼 너무 충격"이라고 후회했다.

아울러 유영재가 알려진 것과 같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며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은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나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청자들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 주셨던 '동치미'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다. 이게 지금 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둘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만난 지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지만, 지난 5일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선우은숙의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이혼했다.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으며, 알려진 것과 같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유영재는 첫 번째 전처와 이혼 이후 골프선수와 재혼을 진행했다. 유영재가 골프에 관심이 높은 이유 역시 이 지점에 있다. 이 여성과 결혼 생활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영재는 두 번째 여성과 이혼을 끝으로 돌싱으로서 삶을 즐겼다. 다만 이 과정에서 라디오방송 작가 A씨와도 사실혼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했다"며 "유영재는 돌싱이었던 A씨가 2022년 말 전남편 장례를 위해 잠시 지방에 가 있던 2~3주 사이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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