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성장 본격화 전망…목표가 27→29만-상상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4.12 09:06
현대모비스가 EVS37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차 ‘모비온’.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상상인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를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을 포함한 주요 시장 내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평이다.

12일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준 전동화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향 매출 기반에 추가되는 글로벌 OEM향 수주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반영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라며 "ADAS와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 핵심부품의 비중 또한 꾸준히 증가하며 이익의 질과 구성 또한 강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 14조8000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429억원) 부합을 예상한다. 셀 사급 회계처리 변경으로 매출 외형은 분기별로 약 3,000억 감소함에도 불구, 전장 핵심부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4% 수준의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관련 충당금은 지난해 4분기에 375억 원이 반영돼 있다. 올해 중으로 기 반영분을 소폭 상회하는 추가 설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설정분의 일부 환입 또한 동시에 예정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A/S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업계획 수립 당시 예상치인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신규 모빌리티에 복잡한 전장 핵심부품 등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비순정부품 수요가 일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잔고 또한 올해 계획수준인 93역 4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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