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인증 손등에 했다면 당신은 '아재'..MZ들의 인증샷은 '이것'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4.11 14:17
제22대 총선에 등장한 투표 인증용지/사진=X갈무리
제22대 총선 투표율이 67%를 기록해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선진 시민이라는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2030들의 '선거 인증' 놀이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상에서는 전날 4.10 총선에서 목격된 MZ세대들의 투표 인증법이 지속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아예 투표인증용 종이를 따로 가져가서 여기에 동그란 기표 도장을 찍는다.

야구팬을 위한 투표 인증용지/사진=X갈무리
기표 도장이 O모양인 것을 활용해 글이 완성되게 한다거나, 캐릭터 얼굴 눈을 완성해주는 식이다. 야구팬 전용 투표 인증용지의 경우 '기아 ㅜ승'을 적어놓고 기표 도장으로 '우'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귀여운 캐릭터, 만화 장면, 아이돌 볼까지 다양한 방식이 동원됐다.


이 같은 문화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때 치러진 21대 총선부터 시작돼 22대 총선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당시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한 탓에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지 못하게 하자 다른 방법으로 투표를 인증하기 위해 고민하다 등장한 것이다.

다만 기표 도장은 투표소 안에서 찍더라도 이를 인증하는 사진은 투표소 밖에서 찍도록 돼 있다.
(왼쪽부터)세븐틴 부승관의 볼에 투표 인증하도록 만들어진 용지.캐릭터 투표 인증용지 /사진=X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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