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판교밸리에서부터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 위례지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단지에 교통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유망 선도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하기 좋은 성남'은 그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실제로 관내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분야의 기업 1600여곳이 입주해있다. 이에 더해 성남시는 제4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을 추진하면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복합단지)와 제3판교 시스템 반도체 허브 조성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판교 내 유휴부지에 '카이스트(KAIST) 성남 인공지능(AI)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 시장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첨단 모빌리티 통합 교통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첨단산업 육성 도시로 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도시'도 신 시장이 내건 성남의 미래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싱크탱크인 성남시정연구원, 청년 업무 관련 부서 등을 총망라해 가칭 '성남시 청년그룹육성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신 시장은 "청년들이 성남에 살면서 창업할 수 있도록 오는 2029년까지 판교 봇들 저류지를 디지털복합단지로 개발해 청년·창업지원주택을 최대 350가구까지 제공할 것"이라며 "1인당 100만 원까지 자격증 취득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등 청년 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을 위한 '복지 도시'도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 확대 △독감백신 전 시민 무료 접종사업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사업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 △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등이 대표 정책이다.
신 시장은 "시장 직속 '소통관'과 문자 소통 서비스 '바로 문자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폭넓게 듣는데 노력해 왔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펼쳐온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혁신으로 행정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에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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