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밸리' 앞세워 4차산업 선도도시로..청년·주거·복지도 1등 추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김지현 기자 | 2024.04.15 06:10

[살기 좋은 지역 리더를 만나다]④신상진 성남시장 "한 단계 더 도약, 혁신으로 행정의 질 제고"

/사진제공=성남시청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4차산업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판교밸리에서부터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 위례지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단지에 교통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유망 선도기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하기 좋은 성남'은 그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실제로 관내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분야의 기업 1600여곳이 입주해있다. 이에 더해 성남시는 제4판교테크노밸리 개발을 추진하면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복합단지)와 제3판교 시스템 반도체 허브 조성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판교 내 유휴부지에 '카이스트(KAIST) 성남 인공지능(AI)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 시장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첨단 모빌리티 통합 교통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첨단산업 육성 도시로 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도시'도 신 시장이 내건 성남의 미래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싱크탱크인 성남시정연구원, 청년 업무 관련 부서 등을 총망라해 가칭 '성남시 청년그룹육성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신 시장은 "청년들이 성남에 살면서 창업할 수 있도록 오는 2029년까지 판교 봇들 저류지를 디지털복합단지로 개발해 청년·창업지원주택을 최대 350가구까지 제공할 것"이라며 "1인당 100만 원까지 자격증 취득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 등 청년 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2월 1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이광형 KAIST 총장과 판교지역 시유지에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성남시청
성남시의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시민을 위한 새로운 주거 형태와 시설이 요구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 시장은 "원도심과 분당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 종합기획과 지원체제를 마련했다"며 "정부의 주택정책 변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과 발을 맞추고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을 위한 '복지 도시'도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 확대 △독감백신 전 시민 무료 접종사업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사업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 △치매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등이 대표 정책이다.

신 시장은 "시장 직속 '소통관'과 문자 소통 서비스 '바로 문자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폭넓게 듣는데 노력해 왔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펼쳐온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혁신으로 행정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에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맨발 황톳길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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