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 로봇 딜리, '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4.04.11 10:14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로봇 딜리가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4 레드 닷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카테고리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딜리는 건물의 보안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연동해 실외와 실내를 아우르는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우아한형제들의 자체 개발 배달 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6개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서스펜션을 갖췄다.

딜리는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사람과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 LED와 TTS(음성합성)를 통해 다양한 표정과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성인 평균 키 허리 정도 높이로 설계돼 배달 물건을 넣고 뺄 때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배민 앱(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에게 이동 과정을 알릴 수 있고 문도 스스로 여닫을 수 있다.


딜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테헤란로 로봇 거리 조성사업에 투입됐다. 당초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실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을 이어가는 한편 추가 실증을 위한 장소도 물색하고 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는 "우아한형제들은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확장된 배달 로봇 경험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