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총선민의 겸허히 받들어"…물가·민생대책 속도 주문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24.04.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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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겠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 고용 등 여러 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 정부는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리는 "모든 부처는 원팀이 돼 물가 등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과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과제들이 신속히 추진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 등을 최대한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이날 보고안건인 '2023년도 국가 재정 결산 결과'에 대해선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해 2027년 국가채무를 GDP 기준 53% 수준에서 억제한다는 목표 하에 역대 최고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재정 총량을 엄격하게 관리했다"며 "그 결과 국가채무 증가세는 급격하게 둔화됐고 주요 국제 신용 평가사들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2023년에는 예상치 못한 세수 감소에도 지출 구조조정 노력으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국가 채무를 계획 내에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나가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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