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분당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고배를 마셨다.
이 전 총장은 11일 선거 승패가 결정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분당 판교에 올 때 마음의 각오를 많이 하고 왔다. 주민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간절함이 있었다. 도와주신 분들, 지지해 주신 분들의 마음을 승리로 이어가지 못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저의 부족함에 있다"며 "분당 판교 주민분들의 선택을 거듭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4시40분 기준 이 지역구 개표가 99.8% 진행된 가운데 이 전 총장은 7만6480표를 얻어 득표율 46.7%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8만7173표를 얻어 53.3%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