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10번 아닌 9번"…조국, YTN 방송사고에 "분노"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4.10 11:36

[the300]

/사진=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의 SNS.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10일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번호를 잘못 표출한 것을 두고 분노를 표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YTN이 조국혁신당 번호를 10번으로 내보내고 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남겼다. 조국혁신당의 실제 비례후보 정당투표 기호는 10번이 아닌 9번이다.

그가 글귀와 함께 남긴 방송영상 사진에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 기호가 10번으로 적혀있고, 비례대표 후보 1~3번으로 배정된 박은정, 조국, 이해민 후보가 차례로 나와있다. 해당 영상은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잠시 표출됐으며 YTN도 방송에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에 따르면 국회방송 역시 조국혁신당의 기호를 10번으로 내보냈다. 그는 브리핑에서 "두 방송이 조국혁신당 기호를 10번으로 송출한 시각이 얼마 정도인지 확실히 모른다"며 "국회방송은 오전 7시35분부터 7시57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48초간, 잘못된 기호가 노출됐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 투표 직전에 해당 방송을 보고 투표소로 향했다면 잘못 투표를 하실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선거 당일에,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방송사가 정당의 기호를 잘못 표기할 리 없다고 생각하신 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 국회방송은 YTN으로부터 해당 자막을 받아 송출했다고 한다. 따라서 문제는 YTN"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선거 당일 이처럼 치명적인 잘못이 단순한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 방송사들은 방송에 노출되는 자료를 미리 제작하고 여러 차례 점검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면서 YTN에 "정확한 경위 해명과 사과를 담은 공문을 요청한다"며 "단순 실수라면, 해당 업무 실무자부터 점검 최고책임자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책임을 물을지도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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