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만금 수상태양광 비자금 유용' 혐의 한수원 간부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4.04.09 17:18
/사진=뉴스1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유용 혐의를 받는 한국수력원자력 1급 간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단장 민경호)은 한수원 1급 간부 A씨를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과 관련, 용역 업체를 통해 부풀린 용역 대금을 돌려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뒤 2억4300만원을 업무상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새만금솔라파워 새만금사업단장으로 재직하며 용역 업체에 설계·인허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후 현금으로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중 2억4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솔라파워는 한수원이 2018년 현대글로벌과 함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월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한수원 본사와 서울 종로구 현대글로벌 사무소, 전북 군산시 새만금솔라파워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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