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근 원장 "약용작물 전후방 산업 거버넌스 구축"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4.04.09 14:56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이 "앞으로 국산 감초의 생산·보급은 물론 약용작물 전후방 산업의 거버넌스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점점 더 어려워지는 약용작물 생산 농가들의 소득 향상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진원은 이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11~12일 이틀간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3층 소강당에서 '감초 신품종 산업화 연계를 위한 지역 및 전문가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감초는 절대 다수의 한약 처방에 들어가는 중요한 한약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반식품, 화장품 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 소비량은 연간 9,000 ∼ 1만 톤으로 전체 90% 이상이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동안 국산 감초에 대한 수요는 절실했으나 영농현장에서 생산·보급 가능한 품종이 없었고, 국가적 차원의 종자보급체계도 부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감초 신품종 개발에서부터 생산·가공·유통 및 산업화까지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에서 개발한 신품종 '원감''다감'(종간교잡종)은 올해 1월 대한민국약전에 기원식물 등록을 마쳐 식의약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만감' 품종은 올해 신규 출원한 품종으로 생산성이 높고 점무늬병 저항성을 갖고 있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간담회 주제 발표는 △우리 감초 신품종 주요특성(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이정훈 연구관) △감초의 효능과 이용 확대 방안(전북대학교 진종식 교수) △감초 신품종 대량증식 및 보급 확대 계획(농진원 김용택 팀장) △지역별 감초 산업화 전략 및 실행방안(제천시·평택시·익산시·금산군 농업기술센터)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신품종 감초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종자생산보급체계의 구축이 중요하며 특히, 감초 지역특화생산단지 조성 및 농산업체 발굴·연계가 시급하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2. 2 평창동 회장님댁 배달 갔더니…"명절 잘 보내라"며 건넨 봉투 '깜짝'
  3. 3 커피 하루 2~3잔 여성의 몸에서 생긴 변화…남자는? '글쎄'
  4. 4 쓰레기만 든 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5. 5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추석에도 '생이별' 아들 생각…"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