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컨퍼런스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협회'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학술대회다. 나이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NP-201에 대한 임상 및 전임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NP-201은 지난해 폐섬유증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했다.
글로벌 임상에서는 총 3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피하주사(SC) 제형의 NP-201과 위약을 병용 투여했다. 투약 용량은 환자군 별로 100mg, 200mg, 300mg, 400mg 을 투여했다. 시험결과 NP-201은 고농도에서 흡수, 분포, 배설까지 이상이 없었으며, 반감기 또한 적정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 시험에서도 NP-201은 효능을 보여줬다. 만성동물 모델에서 용량의존적으로 장 길이 증가, 질병활성도 감소, 점막재생 바이오마커의 발현이 증가했다. 나이벡은 NP-201이 염증 억제 효능뿐 아니라 손상된 세포조직을 재생시켜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미국내 염증성 장질환 전문기관들과 접촉할 예정"이라며 "이중 NP-201의 FDA임상에 최적화된 임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NP-201은 기존에 치료제와는 다른 재생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임상수행 기관들이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