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스모, 림프종 치료 반응률 높인 차세대 CAR-T 개발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4.09 09:21
HLB그룹 계열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플랫폼 'KIR-CAR'를 활용해 개발한 CAR T 치료제의 림프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한다.

기존에 상용화된 CAR-T 치료제는 CD19 항원 인식 바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CAR-T 치료제의 지속성과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CD19 바인더의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베리스모가 AACR에서 발표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CD19 바인더를 KIR-CAR 플랫폼에 결합함으로써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혈액암 치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공개된 연구 초록에 따르면, 베리스모는 새롭게 발굴한 CD19 바인더의 친화력, 기능적 결합력 등의 기초 실험 결과와 함께, 새로운 CD19 바인더가 KIR-CAR 플랫폼과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혈액암에 대한 항 종양 기능을 백혈병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베리스모 CSO인 로라 존슨 박사는 "림프종 특이적 KIR-CAR T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며, "종양의 타깃과 치료제 간의 친화도가 높은 새로운 CD19 바인더를 선택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B 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개선된 CAR-T 항원 수용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AACR에서는 베리스모 외에도 HLB, HLB테라퓨틱스, HLB생명과학 등 다수의 HLB계열사들이 연구 결과를 연달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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