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하루 앞둔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개장 시황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에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코스닥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받쳤다.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장 초반 대체로 강세를 보인다.

9일 오전 9시14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0포인트(0.70%) 오른 2736.55를 나타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원, 743억원 순매수, 개인이 99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 지수는 모두 빨간불(상승)을 켰다. 운수장비는 홀로 1%대 강세를 나타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보합세다. 기아는 3%대 강세, 현대모비스는 2%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1%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도 강보합세다. 반면 네이버(NAVER)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7포인트(0.88%) 오른 868.14를 나타낸다. 개인이 360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 8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가 1%대 강세다. 오락문화,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조, 건설, 금융이 강보합세다. 유통, 운송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1%대 강세다. 에코프로는 주식 액면분할을 이유로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에코프로는 오는 25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HLB, 이오테크닉스는 3%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 엔켐, 셀트리온제약, 신성델타테크는 2%대,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은 1%대 강세다. HPSP, JYP엔터(JYP Ent.)는 강보합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원 내린 1353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