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는 8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필리핀과 친선 경기에서 맞붙는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필리핀을 3-0으로 꺾었다.
벨 감독은 2차전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대신 최예슬(경주한수원)이 골문을 지킨다.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는 베스트 11에 들었다. 장슬기(경주한수원), 추효주(인천현대제철), 고유나(화천KSPO), 이영주(마드리드CFF)가 한국 뒷문을 지킨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39위 필리핀보다 19계단 위다. 5번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이긴 바 있다. 3일 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3-0으로 이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는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1로 대승을 거뒀다.
필리핀 여자축구는 발전을 거듭했다. 2022 여자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이어 2023 FIFA 여자월드컵에 진출해 뉴질랜드를 꺾기도 했다.
벨호는 이번 소집에서 최정예 멤버를 대부분 불러들였다. 필리핀과 첫 평가전에서는 주축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렸고, 2차전에서는 비교적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지난 2월 벨호는 유럽 원정에서 체코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각각 2-1 승리와 1-5 패배를 기록했고, 4월 첫 국내 평가전을 치르며 2027년 여자 월드컵을 위한 담금질에 빠르게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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