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이야기할머니, 부처 협업으로 예산 키우고 발전시켜야"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4.08 14:46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 강동구 구립 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참여하고 예산도 같이 투입시켜서 하는게 좋겠다. 저출산으로 논의가 많으면서도 정작 이런 필요한 사업 예산에 신경을 못 쓰는 부분도 있다. 가능하면 원하는 어린이집에 모두 이야기할머니들이 갈 수 있도록 더 키워야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강동구 다온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이야기할머니' 활동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구립 다온어린이집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의 시연을 본 뒤, 최길환·허현숙·장정혜 할머니를 비롯해 김원정 다온어린이집 원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김송주 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할머니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동구 구립 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 활동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간담회에서 예상증액과 활동범위 확대 등과 관련 건의를 받은 유 장관은 "저출산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도 따로 있으니 거기서 논의해서 지방자치단체도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한 뒤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검토해서 추진할 수 있는 건 시작해보겠다"며 "늘봄학교에 연계해 시범운영하고 있는 이야기할머니 사업도 향후엔 전체 학교로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시작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노년층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주는 세대간 문화교류 사업이다. 유 장관이 첫 재임시 직접 대구?경북지역 30여 명의 할머니와 함께 사업을 처음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매년 3200여명의 할머니들이 8300여곳에 파견돼 약 50만명의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턴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이야기할머니' 활동 범위를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122개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동구 구립 다온어린이집을 방문해 이야기할머니를 비롯한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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