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블랙박스 영상…횡단보도에 멈춘 차, 아이의 반응은? [영상]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4.08 11:32

한 대형마트 주차장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위해 멈춰준 차량에 한 어린이가 배꼽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오후 1시45분쯤 차를 타고 대형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우측에서 신호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앞에 가고 있던 차들이 멈추지 않고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A씨는 이내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러자 아이는 횡단보도를 뛰어 건넜다.

잠시 뒤 아이는 뒤돌아 A씨 차량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자세히 보면 아이는 A씨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미소를 짓고 있었다.


A씨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론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인사를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나도 차가 양보해주면 인사하긴 한다"고 말했다.

훈훈한 영상에 누리꾼들은 "착한 어린이다. 양보하고 인사받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정말 귀엽다" "내 입꼬리가 올라가 찢어지려고 한다" "덕분에 아침부터 삼촌 미소 지으며 하루 시작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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