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류삼영, 나경원 역전 가능…동작을 이기면 서울 승리"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4.04.08 10:02

[the300]

(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이 8일 "최근에 류삼영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와)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수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역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동작을을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규정하며 동작을에서 승리하면 서울 지역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4·10 총선에서) 서울 선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 중 동작을을 아주 중요한 선거구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략본부장은 "선거 초기에는 나경원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류 후보가 상당히 (나 후보 지지율에) 접근했다"고 했다. 이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말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곳(동작을)은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라며 "이곳에서 승리한다면 서울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작을에서 이기면 서울 선거를 다 이기는 것이냐'라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당연히 강남도 있고 서초도 있어서 다 이길 수는 없겠지만 많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동작을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금까지 6번 지원 유세를 다녀갔고, 이날 또 들를 예정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동작을에서 승리하면 국민의힘을 강남권에 묶는 동시에 한강 벨트 수성의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일대에서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캡쳐) 2024.4.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한 전략본부장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 대비 (투표율이) 5% 이상 오른 곳이 호남과 수도권"이라며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좀 우세한 지역이고 호남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동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또한 총선 총투표율에 대해 "65%에서 75% 사이를 예상한다"며 "65% 이상이 나오면 총선 결과는 아주 유의미한 결과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여론을 계속 추적 조사를 했는데 항시 정권 견제에 대한 여론이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 높았다"며 "투표율이 올라가면 당연히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으로 가게 된다. 65% 이상, 70%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오면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막말·부동산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경기 수원정)·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서는 "해당 후보들에게 국민들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엄중히 이야기했고, 저 또한 후보자들의 말이나 태도·행위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정말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가 진행됐고 본투표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그쪽 지역민들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이런 상황"이라며 "이 이슈들이 민주당에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송구한 마음이 많이 앞서며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