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이 밝히며 "그동안 적용해오던 할인을 제거하고 유사 기업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했다.
또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유사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을 반영, 지상방산 부문 밸류에이션 적용 배수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분할이 주주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양사는 실적 비중이 낮았기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동력이 되기 어려웠으나, 분할 후에는 각각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신설법인은 한화비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화정밀기계의 고성장산업에 투자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반도체 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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