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회의체 설치 합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옐런은 "중국은 우리 시장에 중국 수출품이 넘쳐날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출국 전부터 중국의 청정에너지 등 분야 과잉 생산 문제를 언급했으며, 전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만나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6일 회담 직후 본인의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우리(미·중)는 국내 및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의 경제·무역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생산 능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언론은 최근 옐런 장관의 주장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위한 핑계'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지난 4일부터 방중 일정을 시작했으며 8일에는 류허 전 부총리,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를 만난 후 중국 방문 성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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