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남성은 111세, 장수 비결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04.07 16:11
새롭게 '전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을 얻은 영국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 /사진=CNN 보도 캡처
전 세계 최고령이었던 114세 농부가 사망하면서 영국 111세 노인이 새롭게 최고령 생존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7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네스 북은 최근 영국의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John Alfred Tinniswood)'에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령 생존자' 칭호를 부여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전 타이틀 보유자인 '후안 비센테 페레즈(Juan Vicente Perez)'가 115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둔 114세의 나이로 사망함에 따라 그의 사망 이틀 뒤인 지난 5일 티니스우드에 타이틀을 넘겼다.

새로운 남성 최고령자는 본인 장수의 비결이 "단지 운(Just luck)"이었다고 말했다.
피시앤 칩스.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러나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주 금요일이면 '피시 앤 칩스(영국 흰살생선튀김)'을 먹는다. 피시 앤 칩스는 음식 전부가 튀김으로 구성돼 건강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역시 많이 먹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너무 많이 마시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많이 걷거나, 무엇이든 너무 많이 하면 결국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세계 최고령 생존자가 된 티니스우드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던 지난 1912년 8월16일 영국 북서부 도시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그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전염병을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생존여성은 117세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로, 스페인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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