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총 100만8000여장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카드 49만3000장 △실물 카드 51만5000장이 각각 팔렸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일일(하루) 사용자도 증가세다. 지난 2일을 기준으로 하루 사용자는 당초 기후동행카드 목표인 50만명을 돌파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를 시작한 1월27일 7만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설 연휴 직후 눈에 띄게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티머니에서 지난 2월22일부터 29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선 유효응답자 7608명 중 76.6%가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 등을 꼽았다. 앞으로 기후동행카드를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98%에 달했다.
시는 이달 말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본사업이 시작되는 오는 7월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