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서울 강남에 43.9억 건물 매입→재건축…시세차익만 30억?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4.06 14:59

[스타★부동산]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서울 강남 노후 건물을 매입해 재건축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이동훈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9)가 서울 강남 노후 건물을 매입해 재건축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혜리는 2020년 12월31일 자신이 설립한 법인 '엠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지상 4층 대지면적 245.3㎡(74.2평) 빌딩을 매입했다.

준공된 지 20여년이 지나 꽤 낡은 건물이었다. 건물 가격은 0원, 땅값으로만 43억9000만원을 지분할 것으로 추정된다.

혜리는 2021년 3월30일 잔금을 치렀다. 한달 만에 재건축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착공에 들어갔고, 2022년 5월24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준공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은 499.88㎡(151.21평)이다.

혜리는 공사가 끝나자마자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겼다. 비용 절감과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건물 등기부등본을 보면 신탁수익권증서를 담보로 대출받아, 부동산에 직접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는 않다.

혜리가 서울 강남에 재건축한 건물 전경. /사진=카카오맵

해당 건물과 토지의 현재 시세는 75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 시세 차익은 30억원에 달하지만, 취득세와 공사비 등을 고려하면 큰 차익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혜리가 설립한 주식회사 엠포는 공연기획업과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어머니 박선경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아버지 이동현씨와 혜리가 각각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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